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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 상추, 지하철역서 재배·판매 눈길

관리자
2023-08-14
조회수 988

금남로4가역 스마트팜 조성·판매 자판기도
“흙없이 수경 재배” 기후 무관 사계절 생산

광주 동구 금남로 4가역에 설치된 자람팜 무인자판기, 상추와 샐러드 등을 팔고 있다.

광주 동구 금남로 4가역. 이곳에는 지하철을 기다리다 발견할 수 있는 생소한 자판기가 있다. 그 안엔 푸릇푸릇한 ‘상추’가 포장된 채 진열되어 있다.

 ‘지하철에서 상추를 팔다니?’ 의아한 광경이지만 이 상추는 지하철에서 나고 자란 것들이다.

 금남로 4가역 지하 1층과 2층에 조성된 300평 규모 스마트팜의 산물이다.

 농업회사법인 바른팜 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자람팜’으로, 이곳은 빛도 흙도 없는 지하철역 안이지만 매일 신선한 채소들이 재배되고 있다.

 자람팜은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생육환경에서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CO2), 배양액 등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조건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채소와 작물을 생산하고 있다.

자람팜 내에서 자라고 있는 상추들.


그러다보니 계절의 영향없이 사계절 내내 채소와 작물을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이어진 폭우와 폭염으로 상추와 같은 시설채소 생산이 어려워진 가운데 날씨에 변동없이 균일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팜 상추가 인기를 얻고 있다.

 10일 본보가 만난 자람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상추와 샐러드를 판매하고 있는 무인 자판기 판매율이 많이 올랐다”며 “채소값이 비싸져서 지하철을 오가는 시민들이 많이 구매하고 계시다“ 고 설명했다.

 현재 자람팜에서 운영하는 무인 자판기에선 상추 한묶음에 30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물가 상승 이전 상추값에 비하면 싼 편은 아니지만 최근 폭등한 상추값과 비교해 저렴한 가격이기에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이다.

 관계자는 “땅에서 키우는게 아니기 때문에 벌레가 없어 농약을 치지 않는다. 바로 따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하다”면서 “수경재배로 부드럽고 단 맛이 특징이라 금남로 4가역을 지나는 어르신들도 많이 찾으신다”고 말했다.

상추는 양분이 배합된 배양액과 인공자연광LED로 자라나고 있다.


자람팜은 수직형 다단 재배시설로 땅 대신 배양액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하고 인공자연광LED가 햇빛을 대신해 광합성을 돕고 있다. 그로인해 농림축산식품부 GAP(우수관리인증)와 무농약 국가 공인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유럽형 상추 △로메인 △버터헤드 △롤로로사 △오크리프 △카이피라 △프릴아이스 등과 허브 종류로 △바질 △루꼴라 △딜 그리고 인삼과 딸기 등이 재배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매일 평균적으로 100kg 가량의 농작물이 수확되고 있으며 수확된 농작물은 포장해 판매하기도 하고 본사 공장을 통해 샌드위치, 샐러드 등으로 가공돼 온라인에서 판매되기도 하다.

 한편, 자람팜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2021년 수직형 스마트팜 모델시범 구축사업을 통해 재정지원을 받아 설치된 곳으로 유휴공간이었던 지하철 역사 안을 광주 도시철도공사와 협력해 조성됐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출처 : 광주드림(http://www.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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